“턱얼굴미용시술, 치과에서 하세요”
“턱얼굴미용시술, 치과에서 하세요”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6.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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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회 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

앞으로는 턱얼굴 미용치료를 하는 치과병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는 지난 5월 30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턱· 얼굴 미용치료를 치과의사들에게 적극 알려 치과영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 최진영 회장
최진영 회장(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수)은 개회사에서 “최근 심미치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치과영역을 확장해 치아뿐 아니라 턱 얼굴 전 영역에 걸친 total car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턱얼굴미용치료를 진료현장에서 안전하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학술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인접과와의 진료영역갈등에 대해서 “학회회원이 많아지면 치과에서 시술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상식이 될 것”이라며 “모든 회원들이 어설프게 배우지 않도록 실습, 인증시험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정강이뼈를 채취해 턱, 얼굴을 만드는 시술 및 각종 암수술 등 보험이 되는 더 큰 수술들을 치과에서 하고 있는데도 민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용치료 관련 갈등은) 단순히 이해관계 때문에 갈등이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다른 인접과와 비교해 치과의사들의 강점으로 최 회장은 안면해부학을 다른 과보다 더 많이 배운다는 점과 치과 문턱이 더 낮다는 환자 접근성을 꼽기도 했다.

영역 확장을 위해 학회는 새로운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향후 hands-on 임상코스를 마련했고, 학회지 발간, 기획시리즈물 제작, 치과의사, 일반 국민대상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자연스럽게 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치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시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과계 대표학회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은 ‘팔자주름과 잇몸노출의 치계적 접근과 치료’와 ‘미용치료의 임상적 경영전략’ 등 임상과 경영이라는 두개의 큰 주제로 진행됐다.

임상강의는 서울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재억 교수의 ‘외과적 치료법의 종류와 결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하가 치주과 피성희 교수의 ‘치주과적 접근법’, 압구정 연치과 임중기 원장의 ‘교정과적 접근법’, 뉴욕M치과 이성헌 원장의 ‘미용외과적 접근법’ 순으로 진행됐다.

또, 경영관련 강의는 예 한의원 손철훈 원장의 ‘한방 피부미용학의 이해’,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의 ‘턱얼굴 영역에서 필러의 최신 경향과 응용’, 코스메틱치과 최재영 원장의 ‘치과에서의 미용치료 경영전략’ 등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다양한 과에서 어떻게 시술이 진행되는지와 어떻게 환자를 창출한 것인지 경영적인 측면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강당이 꽉찰만큼 많은 회원이 참석해 학회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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