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한 중국산 재료 시술 도중 문제 부작용 많아
저급한 중국산 재료 시술 도중 문제 부작용 많아
  • 치학신문
  • 승인 2010.02.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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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치과계 이모저모…기자방담

- 아시아임플란트학회 3개 통합 성격 과시
- 고려대 세종시에 치의학대학원 계획 수포

○…아시아임플란트학회는 22일 저녁 후원업체와 임원진이 모인 가운데 섭지꼬지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신상완 회장은 기자들은 한쪽 방에 모아놓고 올해 11월12~14일 사흘간 백범기념관에서 제6회 학술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회는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등의 임원을 비롯 각 대학의 보철과 구강외과 치주과 교수들과 개원의들을 골고루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 주요 임원이 참가하기 때문에 규모면에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자부한다는 것입니다. 대회 장소에 대해서는 하루에 수백만원하는 코엑스를 찾았지만 예약만원사례로 결국 교통이 불편한 백범기념관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직을 두루 섭외하는데 성공한 아시아임플란트학회가 유럽 미국 등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하면서 2015년에는 세계 임플란트학회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도 펼쳤습니다.

○…중국산 저급한 치과관련 재료들이 일부 치기공업체와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업체에서는 국내 허가도 받지 않은 중국산 불량부품을 수입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산 치과재료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시술도중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부작용을 보이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즉 자잘한 고장이 많고 안정성과 사후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현재로는 주로 교정용 와이어나 살균기 핸드피스 유니트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교정분야와 임플란트 분야에 대한 심포지엄이 정초부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도 페리오플란트네트워크학술대회 지르코잔컨퍼런스 카데바연수회를 비롯해 다양한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강연회에 참석하는 치과의사들은 치과대학을 4~6년간 다니고 임상치의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지만 정규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재미가 없는 세미나는 괴롭다고 새내기 치과의사들을 위한 간담회에서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세미나 개최를 공고했다가 슬그머니 접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치과대학 정규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임플란트 TMD 등은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한 세미나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치과보험학회가 드디어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을 선출했습니다. 총회 형식을 갖추기 위해 임시의장으로 김진범 교수가 추대됐습니다. 김 교수는 깔끔한 진행으로 회의기록을 남길 서기 2명을 선정하고 회장과 감사단까지 선출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다만 각본처럼 몇몇 사람에 의해 추천과 인준이 이뤄지는게 아쉽다면서 역시 임시라는 직책은 허망하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기자들도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 보험학회의 탄생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세종시에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만들려던 고려대 측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고려대는 쌍벽을 이루는 연세치과대학에 대한 부러움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전원 설립을 위하여 세종시와의 MOU 체결을 준비해 왔는데 마지막 순간에 들통이 나는 바람에 꿈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치협 임원진들은 고려대의 MOU 작성때 치전원 설립문구가 들어가나 감시하려고 복지부에서 밤샘했다는 자랑을 합니다. 그리고 MOU 체결 12시간을 남기고 저지했다면서 휴대폰으로 여기저기 알리기도 했습니다.

○…시중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각종 연수회 및 세미나와 외국의 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하는 것에 대한 학계와 개원가의 태도는 대체로 일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보여주기 위한 간판용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피력한 분도 있기는 했습니다. 또한 아시아인과 서양인의 임플란트 유·불리에 대해서는 견해가 달라 이채롭기도 했습니다. 또 외국의 유명연자를 초정하는 것이 중요한 가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학문적 의욕을 가지는 가에 따라서 다르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제는 국내 청중의 수준도 높아져서 웬만한 외국연자의 강의는 그다지 청중동원력이 없다면서 다만 외국 사람들이 각기 자기나라에서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를 알 필요는 있기에 해외 연자초청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구들을 섭렵하고 이를 정리하는 것은 세계화의 시대에서 필요한 일이라는 것 입니다.

○…치협 이원균 부회장 등 임원진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문의위원회 위원장사퇴가 반려된 것에 대한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사회에서 전체 회장단의 의견으로 사표가 반려됐다면서 막중한 책임을 떠 넘길 수 없어 힘들지만 다시 맡게 됐다고 설명하고 2010년도 전공의 최종 모집 결과 복지부에서 책정한 정원인 306명보다 33명 줄어든 273명이 모집돼, 치협안인 280명보다 7명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통을 겪었지만 다행스러운 결과에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 당시 복지부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소통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중요회의 때 해당 관료를 참석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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