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치과병원, 언청이 수술,치료,강연회 등 봉사활동 성료
전남대 치과병원, 언청이 수술,치료,강연회 등 봉사활동 성료
  • 치학신문
  • 승인 2010.03.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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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봉사단 귀국


[덴탈투데이/치학신문]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제9차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오희균)은 브릿지의료인회(회장 조형석 대한외과원장)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시 인근 병원과 마을을 방문해 언청이(구순구개열) 환자들에 대한 수술과 함께 치과 및 의과 무료 순회 진료를 마치고, 치과대학에서는 구강암 수술과 임플란트 연수회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오희균 교수를 단장으로 한 35명의 봉사단원들은 지난 11일 출국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시에 도착했다. 오희균, 박홍주 교수(전남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장)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언청이 수술팀은 도착한 다음날 12일부터 14일까지 꼴람똘라 기독병원과 FOB 병원에서 18명의 언청이 환자들에게 수술을 해 기형으로 태어난 어린이들과 성인이 될 때까지도 돈이 없어 수술을 못받은 선천성 기형 환자들에게 수술을 해주어 정상적인 얼굴을 갖게 해주었다.

의과와 치과팀들은 12일에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교포들에게 무료 진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9년 전부터 시작된 전남대 치과병원 해외의료 봉사팀은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고생하는 교민들을 위해 초음파검사, 스켈링, 충치 치료 등 의과와 치과치료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전원생들과 브릿지의료인회 회원들로 구성된 순회진료팀은 13일부터16일까지 다카시 인근의 빈민가와 학교를 순회하며 약 1,200명의 환자들에게 치과와 의과 분야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순회진료팀은 이동용 치과진료용 의자들과 초음파 등 최신장비를 이용해 진료함으로써 한층 수준 높은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희균 교수와 박홍주 교수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다카대학교 치과대학과 BSMMU(방가반두 쉐익 무지브 의과대학)에서 200여명의 치과대학 교수들과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구강암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서 강의하고, 임플란트 치료에 관해 연수회를 종일토록 실시했다.

방글라데시 치과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할 목적으로 실시한 구강암에 대한 치료와 임플란트 연수회에는 많은 대학교수들과 대학원생, 개원의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양 대학에서는 이번에도 강의와 연수회를 개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패와 선물을 수여했다.

오 교수는 전남대 치과대학(6회)을 졸업하고 치과의사가 된 후 수녀가 되어 불우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봉사하고 있는 박 타대오 수녀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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