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및 턱뼈 재생 가능
[덴탈투데이] 골수에서 채취한 간세포를 사용해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 쿠리하라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재생의료학회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은 성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가벼운 치주질환에 걸린 30~65세의 환자 11명의 허리뼈에서 골수를 채취해,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간엽계간세포(間葉系幹細胞)를 선별했다.
연구진은 이것을 3주간 배양해 증식한 다음, 젤리형태의 콜라겐과 혼합해 잇몸 안에 주입한 결과, 6명에게서 인대와 턱뼈의 재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치주질환 치료법은 잇몸에 필름을 삽입해 남은 인대를 보호하여 스스로 재생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나 증세가 심할 경우 효과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심할 경우 세균 감염에 의해 이빨과 턱의 뼈를 잇는 인대가 손상되며 더 악화되면 뼈가 녹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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