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임치원 “치대설립, 우리의 염원”
고대 임치원 “치대설립, 우리의 염원”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4.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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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임치원 임재석 대학원장
[덴탈투데이]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고대 임치원장)이 치대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재석 임치원장은 3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치대설립이 우리의 염원”이라며 “내가 학장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고대 임치원은 그럴만한 충분한 능력도 있고 많은 치과의사들을 배출하고 싶기도 하다”며 “치과의사 과잉이라는 이유로 치대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학교설립이라는 차원에서 연구기관이 많아지는 것인데 교수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연구역량 강화를 꼽고 “고대 임치원의 현 재학생을 포함, 배출한 졸업생이 300여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는 인적인프라, 기금확보, 임상증례, 연구역량 강화 등 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치과계는 지난 1월 말 정부가 고려대의 세종시 캠퍼스 유치를 조건으로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설 허용을 추진했다가 협회측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한 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러한 발빠른 대응에 대해 치과계 전반은 이수구 회장이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다.

임 원장은 이와 관련, “세종시와 연결돼 큰 파장이 있었는데 그것은 고대가 치대설립을 하기위한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AGD경과조치 더 심사숙고해야

▲ 고대 구로병원 신상완 교수
고대구로병원 보철과 신상완 교수는 AGD 경과조치 시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신 교수는 “AGD경과조치는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전문의 제도를 훼손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문의제도와 AGD경과조치는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임치원 이수자는 AGD를 수련한 걸로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고대임치원의 향후 임상방향과 목적에 대해 “과별로 다르게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시험분야는 워낙 광범위해서 동물실험도 진행하고 신물질에 대해서도 연구하는 등으로 다양한 길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임재석 대학원장은 이와 관련 “지금까지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에 치중했지만 향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뀔까를 고민할 것”이라며 “회계, 경영 등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개원전략도 가르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대 임치원 10주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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