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대학 연구진은 7일 치주병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오는 15일, 모리오카시에서 열리는 일본뇌졸중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연구논문에서 뇌경색 환자 132명과 건강한 사람 111명의 혈액을 조사해 본 결과, 치주병균의 평균량에서 뇌경색 환자가 1.2배 높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병균의 양이 1.4배로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이나 뇌혈관 등으로 인한 뇌경색보다 많았다.
연구진은 또 "지방질 이상과 치주병균과의 관련을 조사한 결과, 혈액 중 중성지방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5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치주병균이 잇몸에서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동맥 경화를 일으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로 추정되는 결과다. <헬스코리아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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