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탈투데이] 최근들어 치의학이 발달하고 다양해 짐에 따라 치과 진료·시술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처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국대 치과대학 김승오 교수는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주최 17일 학술대회(심폐소생술 세미나)에서 "심폐소생술은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심폐소생수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심폐소생술의 방법이 다양하고 배우기 힘든 점이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본생명유지술' 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 김 교수는 "미국심장학회와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ILCOR)이 공동으로 마련한 효과적인 소생술을 위한 지침에서는 심장압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기에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치대 서광석 교수는 '고급기도관리'에 대한 최신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마네킹을 이용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교수는 치과 진료실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또는 진정법 시행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인지 않은 경우 인공호흡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3개조로 나뉘어 심폐소생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 교수는 "치과진료 중 이라면 구강 대 구강 호흡법이 아닌 진료실에 비치하고 있는 마스크와 호흡백(또는 AMBU백)을 이용,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의 다양성과 당황스러운 환경에서의 부적절한 마스크 밀착, 심한가스 누출, 가스 진입과 배출에 심한 저항 등으로 정상적 호흡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환자의 뇌와 심장에 적절한 산소 공급이 불가능해지고 치명적인 결과에 이를 수 있어 combi-tube 또는 후두마스크(laryngeal mask airway,LMA)를 이용, 기도 유지를 시행할 경우 훨씬 효과적인 방법으로 기도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