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치과대학 설립추진 관심
충북지역 치과대학 설립추진 관심
  • 치학신문
  • 승인 2010.06.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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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도지사 당선자 공약, “각계 의견수렴 구체화” 밝혀

충남 세종시에 치과대학을 설립하려던 고려대 계획이 무산된뒤 한동안 조용했던 치대설립 조짐이 일부 지역에서 재연될 것으로 보여 치협의 원천적인 봉쇄대책이 필요하다.

충북지역에 치대를 유치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던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에 당선, 향후 행보에 치과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이시종 당선자는 현직의 프리미엄을 안고 출마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5.31%차로 신승했다.

당선자 측 관계자는 "치과계 내부에서 치과의사가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충북지역에서는 치대가 없어 오히려 역차별이며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관련 부처인 복지부와 교과부에 문의해 본 결과 일정 요건을 갖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시종 당선자는 임기 4년 내에 치대 설립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에 치대가 없다면서 전남과 전북에 각 2개씩의 치대가 있다고 지역 역차별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치대가 없는 경기도와 제주도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치과의사는 매년 800여명씩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치대설립은 과포화상태를 부채질한다. 다만 치과의료인력의 배출과 포화상태에 대한 치협의 연구가 진행중이어서 결론을 내리기 어렵지만 치대 설립은 안된다는게 치과계의 중론이다.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수많은 대학에서 치대설립을 희망해왔다. 최근에는 가톨릭대와 고려대가 치과대학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치협 등 관련단체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충북지역에 치대를 설립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공약으로 치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치협의 대응과 전략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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