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17일, ‘한 눈에 보는 OECD 보건지표 2009(health at a Glance 2009)’ 발표를 통해 한국의 10만명당 치과의사 수가 2007년 현재 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OECD 평균 61명에 비해 한창 낮은 수치이며, 멕시코와 터키, 폴란드를 제외한 모든 OECD 국가들보다 낮은 것이다.
다만, 1인당 진료진찰건수와 10만명당 치과의사수의 관계가 바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일본은 독일, 핀란드, 덴마크보다 1인당 치과의사수가 적지만, 치과의사 진철건수의 평균은 이들 국가보다 2~3배 높다”며 국가별 특성을 감안할 것을 당부했다.
또, 1인당 진료진찰건수는 지표 자체를 해석하는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복지부는 “진찰마다 복잡성, 기간, 효율성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치과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1990~2007년)은 4.7% 비교적 높았다. OECD 평균 증가율은 1.5였으며, 포루쿠갈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보다 높은 수치다.
▲ 한국, OECD 3번째 진료비 부담 ‘커’
환자들이 부담하는 치과진료비용 비율은 OECD 상위권이었다. 한국의 2006년 치과 치료 본인부담율은 83%로 집계 됐는데, 이는 스위스(91%)와 스페인(97%)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이다.
OECD 평균 환자의 본인부담율은 59%였으며 가장 낮은 일본과 독일, 프랑스는 각각 23%, 25%, 28%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환자들은 매우 높은 치료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