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 "불만제로, 치과계 현실적 애로 외면 ... 일방적 매도"
MBC ‘불만제로’ 방송 다음날(8일) 대한치과보철학회 홈페이지에는 ‘전 치과 MBC 시청 거부 운동개시’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보철학회 이재봉 회장이 올린 것으로 실제로 시청거부 운동이 전 치과로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철학회 유동기 공보이사는 조만간 학회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는 “7일 ‘불만제로’ 방송은 치과의사들의 현실적인 에로사항은 쏙 빼고 나타난 현상만을 담았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현실적인 에로사항은 ‘수가’를 말하는 것으로 수가가 현실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1회용 기구사용을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감염예방 등을 현실화 시키려면 1회용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OECD에 비해 수가가 비현실적으로 낮은데도 쓰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염예방을 논하기 전에 수가부터 현실적으로 조정하라는 것이다.
유 이사는 치과내에 감염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치과계는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우리 치과만 해도 핸드피스를 소독하는 등 위생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며 “치과계 내부적으로도 감염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왜 힘없는 치과계를 때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보철학회차원에서 나올 대응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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