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치과도 있다?
이런 치과도 있다?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0.08.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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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에 한방접목 … ‘따뜻한 치과’ 서혜원 원장

▲ 서혜원 원장
“보통 치과라고 하면 치아나 잇몸과 같은 구강과 관계된 영역만 다루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치과질환을 접하다 보면 우리 몸의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최초 치과병원 내 한방내과를 개설하고 양·한방 협진진료를 시작한 따뜻한 치과병원 서혜원 원장의 말이다.

치과와 한방병원이 만나면 어떨까?

서 원장은 “똑같은 질환이라도 각자의 면역력이나 치유능력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볼수 있는데 환자별 한방 요법을 통해서 더욱 빠른 치유와 원기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당뇨가 심하면 잇몸질환도 심해지고, 잇몸질환이 악화되면 당뇨 증상도 악화되는 것과 같다.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젊은 사람은 2~3개월이면 쉽게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생착되지만, 흡연자나 노인 당뇨·골다공증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착이 더뎌지고, 실패율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서 원장은 “이미 한방쪽에서도 잇몸질환이나 구내염, 구취 등 흔히 치과쪽 영역이라고 생각되는 질환에 대한 연구와 임상적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를 배척하기보다는 치과진료와 접목해 발전적인 치과 진료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 “한방접목 치료방식 임플란트 시술 효과 극대화” 

서 원장은 한방을 통해 임플란트 보조진료를 하면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임플란트 시술 후 보철이 완료되는 약 3~6개월의 기간 동안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방 식이요법을 시행해 빠른 치유와 원기 회복을 돕는다는 것.

또한 흡연자나 당뇨·골다공증 환자 등 임플란트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환자들에게 한방 요법을 통해 혈행 개선 및 면역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임플란트 시술 전 한방내과에서 환자의 체질분석 및 검진을 하고, 시술 전 후 환자에 맞는 약제 처방 및 한방 시술을 한다.

구내염·구취·턱관절질환·잇몸질환(치주염) 진료에 대해서는 각 질환에 대한 치과적 검사 및 치료와 함께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한방 진료와 처방을 병행한다.

◆ 환자들 반응은?

서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들의 반응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편”이라며 “특히 나이가 많고, 전신질환자, 임플란트 환자에게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병원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니만큼 더 많은 진료 영역의 연구를 통해 치과계에서 양·한방협진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덴탈투데이-

▲ 따뜻한 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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