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만족 … 후임원장은 더 잘해야”
“서울대치과병원 만족 … 후임원장은 더 잘해야”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8.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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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김찬숙 사외이사(청아치과 이사장) 인터뷰

 

▲ 서울대치과병원 김찬숙 사외이사(청아치과 이사장).

2004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독립되면서 치과병원에는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9인(사외이사 2인포함)과 감사 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발족됐었다.

초대 이사회가 구성될때부터 함께한 김찬숙 사외이사(청아치과 이사장)가 오는 8월 29일, 6년(3년 임기에 1번 연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김찬숙 이사는 2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애착이 많이 간다”며 “앞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이 세계로 공헌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서울대치과병원이사를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서울대치대를 졸업, 독일 유학 후 연세대 치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그는 “당시 연세대 치과병원 건물이 서울대치과병원과 비교해 초라한 모습인 것 같아 속상했었는데 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예전보다 학생들 수준도 높아져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임상치의학 연구소와 활성화와 관악캠퍼스에 설립 예정인 첨단치과의료센터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장영일 병원장이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치과병원이 참 작은 편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내놔도 외국보다 좋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또, 예전보다 의대·치대 노사관계도 좋아져 활기를 찾을 것으로 봅니다.”

그는 “임상치의학 연구소가 활성화돼 국제적으로 위상이 올라갔고, 첨단치과의료센터도 기초작업이 잘 돼 임기동안의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임기내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보는 것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사회는 1년에 4번 관악캠퍼스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있으며 안건이 있을 때마다 회의를 개최하기도 한다.

김 이사는 “이사회는 보통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이 같은 자리에서 시간차로 개최됐는데 서울대병원 이사회를 마친 관계자들이 어려운 안건들을  통과시키고나면 진이 빠져 우리(치과병원)의 안건들은 보통 쉽게 통과시키곤 했었다”는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김찬숙 사외이사(청아치과 이사장).

김찬숙 이사가 졸업할 당시 치과대학엔 여학생이 많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현재는 성별을 떠나 누구보다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가 됐다.

그는 88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사외이사, 치과병원발전 후원회장,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경기여고 동창회 고문으로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사외이사와 치과병원발전 후원회장은 곧 물러날 예정으로 이제는 다른 공식활동을 점차 접을 예정이라고 한다.

김 이사는 마지막으로 후임 치과병원원장과 치과대학학장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앞으로 맡게 되는 분들이 더 잘해서 터를 잡아야 치과병원이 서울대학교 본부차원에서 위상이 섭니다. 후원회를 통해 사회저명인사들이 치과병원에 관심을 갖게 하고 도움을 받게 해야 합니다.

앞으로 전임 원장이 벌려놓은 것을 뒷수습도 해야 하겠죠. 빚진 것도 많을 테니 갚아야 하고, 후임양성도 게을리 하면 안되고, 치과병원과 대학과의 관계도 잘 되어야 합니다.

김명진 원장은 특히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소외가정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해나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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