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학회 이규선 회장 재선임 “사이버교육 강화할 것”
기공학회 이규선 회장 재선임 “사이버교육 강화할 것”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1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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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공학회 6일, 프레지던트호텔 32차 정기총회

▲ 대한치과기공학회 이규선 회장.
대한치과기공학회 이규선 전임회장이 재선임됐다.

대한치과기공학회는 6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 32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임원선출 안건을 처리했다.

제 2안건으로 올라온 회장 선거에는 추천을 통해 이규선 전임회장과 이성욱 대의원이 경선에 올랐다. 추천을 받은 이성욱 대의원은 “되면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변했으나, 전임 회장이 추천을 받자  곧이어 “출마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성욱 대의원이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함에 따라 경선없이 자동으로 박수를 통해 이규선 前 회장이 연임됐다.

이성욱 대의원은 사퇴의 변에서 “각종 단체에 많이 출마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사람이 자꾸 떨어지면 의기소침해지는 면이 있다. 저는 사퇴하지만 대한치과기공학회가 더욱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규선 회장이 단독 추대됨에 따라 이전 그가 집행했던 사업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당선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규선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사이버교육 확대, 학술연구재단에 학회지 등록 등의 사업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회 홈페이지를 커뮤니티로 전환해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욱 학회를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술연구재단에 학회지(연 4회 발행)를 등록하는 것은 현재 신청이 들어가 심사 중으로 최종발표가 12월 말 경 될 것으로 이 회장은 내다보고 있다.

◆ 회원자격은 되고 입후보 자격은 안된다?

하지만 이번 신임회장 선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선거에 앞서 한 대의원은 선관위의 회장후보 자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

문제를 제기한 이 대의원은 “근무지(서울)와 주소지(경기도)가 다르지만 나는 회원으로서 협회비를 주소지에 꾸준히 납부하는 등 성실하게 회원의 의무를 다 했다”며 “하지만 이를 근무지에 납부하지 않아 회원자격이 없다는 등 정관상의 이유를 들어 입후보가 되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시도지회에서 나에게 통보를 안해서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다. 이제와서 선관위의 결정사항이라고만 하면 돈은 돈대로 다 냈는데 어떻게하라는 얘기냐”고 분개하며 “협회 임원들 중에도 근무지와 주소지가 다른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독 학회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선관위 관계자는 “협회 정관 8조 의무사항을 보면 회원은 등록비를 소속회를 통해 본 협회에 납부하도록 되어 있다”며 “즉, 회원은 맞으나 출마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계속된 질의와 응답이 오가는 등 정기총회가 지연됨에 따라 학회측은 이 문제가 정기총회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 곧바로 회의를 지속시켰다.

하지만 기공학회의 선거가 이번이 끝이 아닌 만큼 선관위는 차후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좀더 정확히 집고 정관을 개정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불이익을 받는 회원들이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덴탈투데이-

▲ 대한치과기공학회 제 13대 임원들.
▲ 대한치과기공학회 제 32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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