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사랑하는 치과의사 모임 덴탈코러스가 20주년을 맞아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향연을 선보인다.
덴탈코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꿈·사랑 그리고 희망나누기’라는 주제로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주년을 축하할 수 있는 밝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들이 준비된 것이 특징. 주요곡은 모차르트의 ‘Coronation Mass-대관식 미사(KV. 317)’로 짧지만 화려해 축하곡으로 적합하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대관식 미사’ 외에 다양한 모차르트의 곡, 한국가곡, 남성합창, 소프라노 독창, 각국의 민요와 축제의 노래도 가을밤을 물들인다. 현재 코랄 아티스츠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한귀 지휘자(서울대 성악과 졸업)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덴탈코러스의 지휘를 맡았다.
임 지휘자는 “전반적으로 일반적이고 어렵지 않은 모차르트의 곡들로 연주할 것”이라며 “‘대관식 미사’에서 정점을 이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덴탈코러스는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모범을 보였다”며 “양질의 음악을 선보여 청중들이 손꼽아 기다릴 수 있는 공연을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치과계의 문화아이콘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는 김동필 회장은 “덴탈코러스가 2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단원간의 사랑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며 “덴탈코러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고 그 마음이 임상현장에도 즐거움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덴탈코러스는 내년에 열릴 유럽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동유럽, 북유럽, 러시아 등에서 열렸던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은 스페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덴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