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구강보건협회 사무국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원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9월 13일 구로구에서 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 자리로 이전한 구강보건협회는 6일, 사무국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테이프 컷팅식과 현판식, 축하 케이크 컷팅식으로 이어졌다.
개소식에는 대한구강보건협회 김동기 회장, 김주환 명예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장영일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송준관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허선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유양석 고문, 이재현 전 의장, 김종배 박사, 최유진 박사, 백대일 전 회장, 김진범 부회장, 김광수 부회장, 김동기 광주광역시지부장 등 대한구강보건협회 고문들도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김동기 회장은 “회관이 안정이 안되면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없는데 이제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구강보건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장영일 병원장 외 많은 관계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구 회장은 축사와 함께 아시아덴탈 포럼을 참가하고 느낀 후기를 전했다.
이 회장은 “포럼에서 만난 필리핀대학 총장이 ‘한국인 2812명이 필리핀 치과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면허를 준비하는 한국인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이 얘기를 들으니 앞으로 상호간 면허를 인정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5년 내에는 국경개념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강보건협회와 치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제는 국내경쟁이 아니라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한국치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장영일 병원장 역시 “한국인의 수명과 건강 수명은 10년 정도 격차가 있다. 병을 앓으면서 수명만 연장하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강보건협회 예산 3억이 채 안돼, 관계 강화에 힘쓸 것
김동기 회장은 협회위치와 보건복지부와 좀더 가까워졌다는 데 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협회 예산은 약 10억원 가량인데 반해 구강보건협회에 주어진 지원금은 수불사업 1억원에 불과하며 각종 홍보사업 지원금을 합해도 3억이 채 안되는 형편이다.
그는 “수불사업 등 정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해야할 일이 많은데 내년 예산은 그마저도 삭감될 것 같다. 그 부분이 걱정스럽긴 한데 자꾸 접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이전과 공모전을 마무리 한 상태에서 내년 3월 총회까지 김동기 회장은 앞으로 진행될 가장 큰 사업으로 각 시도지부에 흩어져 있는 구강보건 관련 자료들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덴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