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16일, 2010년도 7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FDI 조직위원장에 이수구 협회장 선정 및 제49회 ISO/TC 106 서울총회 개최 등을 의결했다.
지난 10월 FDI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었던 치협은 이날 새롭게 FDI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시 이수구 회장은 '준비위원회'가 아닌 '조직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며 “임기가 끝나는 대로 자유롭게 쉬고 싶지만 관례를 보면 유치를 성사시킨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왔다”며 “유치 성사만 시켜놓고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나온다면 할 수 없이 준비위원장을 해야하지 않겠냐”며 강한 의욕을 보였었다.
이렇게 탄생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수구 현 협회장이다. 이로써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준비위원회'는 그 활동을 접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협측은 “FDI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조직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치협은 구성된 조직위원회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적합한 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 ISO/TC 106 서울총회 개최도 의결
또, 이사회는 치과 분야의 국제표준 제․개정을 논의하는 제49회 ISO/TC 106 서울총회 개최를 의결했다.
지난 1962년 설립된 ISO/TC 106의 회원국은 총 46개국으로 한국을 포함한 정회원 26개국, 준회원 2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
ISO/TC 106 총회는 FDI 총회 개최국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다.
치협은 지난 2002년 ISO/TC 106 간사기관으로, 지난 2008년 ISO/TC 106 표준개발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ISO/TC 106 한국 의장은 ISO/TC 106 의장으로부터 2013년 총회의 한국 개최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서신을 받고, 이에 동의하면 비로소 2013년도 제49회 ISO/TC 106 한국 총회 개최가 확정되는 것이다.
한편, 이사진은 재무이사의 유고에 따라 유석천 총무이사가 재무이사를 겸직하기로 결의했으며, 다음 이사회는 12월 21일, 내년도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는 4월23일 치협 강당에서 개최키로 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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