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서 200여명의 치과의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4~16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들이 350여명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는 1998년 서울에서 제2회를 개최, 중국, 대만, 태국, 인도를 거쳐 다시 한국에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와 교정관련 CT 위주로 구성, 특강도 교정전문의와 임플란트 전문의를 초청해 진행했다.
연자 뿐 아니라 각국 회원들이 많이 참여해 구연·포스터 발표도 많았던 것이 이번 대회의 특징. 특히, 일본에서 67명이 참가하는 등 해외 학회 회원의 참여율이 높았다.
연제 역시 교육, 강연, 구연, 포스터 발표를 포함해 총 132개.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김재덕 회장은 “132개 연제면 기존 다른 나라보다 많은 수치”라며 “세계구강악안면 학회 한국 유치는 내년 히로시마 세계대회에서 적극 추진해 2015년 아니면 2017년에 한국이 주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강연은 콘빔 CT를 비롯해 초음파, PET, MPR 등 첨단기구를 이용한 여러 가지 진단영상, 진단분야 등 첨단영상기술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다.
▲ 방사선학에서 CAD(Computer Aided Detection System),▲ 디지털이미지 분석, ▲ 콘빔 CT 3D 이미지 레볼류션 등 컴퓨터를 이용한 진단법들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김은경 회장은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를 지속하고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라며 “유럽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미국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들을 잘 조율해서 우리에게 맞는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방사선학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의 수준이 높다”며 “내년부터 학회지의 원고를 영문으로 바꿀 예정이다. 올해 인도의 경우 많은 영문 원고를 투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G20 정상회의 관계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2008년 이미 날짜와 장소섭외를 확정했지만 부득이하게 날짜를 변경해 평일에 진행하게 된 것.
김 회장은 “이런 난항을 겪었지만 G20을 통해 코엑스 홍보가 쉬웠고, 방문객들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가지는 경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어제 웰컴파티에서 세계적 수준의 규모라는 평가를 들었다”며 “조직위원회의 전 교수들이 각 파트를 맡아 실질적인 역할을 했는데 그들의 역량에 놀랍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덴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