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조무사인력 양성 사업 ‘이상無’
치과조무사인력 양성 사업 ‘이상無’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1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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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평생교육원 치협 위탁받아 간호조무사 담당교사 2기 배출

▲ 제2기 실업계 고교 치의보건 간호반 양성교육 산학협력교사 연수 수료식.

특성화고등학교에 신설되는 치과조무인력 교육을 위한 교사 자격증 수여식이 지난 20일 열렸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김상락)은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의 위탁을 받아 제 2기 실업고교 치의보건 간호반 교육을 위해 지난 9~11월 30시간의 산학협력교사 양성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20일 오후 6시 평생교육원 103호 특별강의실에서 연수과정을 수료한 39명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명의의 산학협력교사 민간 자격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사 제 1기는 이미 지난 7~8월 15명이 배출됐다.

산학협력교사 양성과정을 담당한 보건복지대학원 구강보건학과 장연수 교수는 교육과정에서 치과 관련 교육및 지도, 평가, 연수를 총괄했다.

장연수 교수는 “향후 이 분들 중 다수가 실업계 고교 치의보건 간호반 현장에서 실제 교사로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에도 10여개 고교에서 다수가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받은 사람들 대다수는 구강보건학 및 보건학 석사 또는 박사급으로 수준 높은 교육자”라고 강조했다.

김상락 평생교육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간의 상호협력과 치과계 일자리 창출에 본 평생교육원이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치과분야의 간호조무사를 교육 양성하는 훌륭한 교사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향후 추세에 따라 치과의사협회의 위탁의뢰가 들어올 경우 한 두 차례 더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현장 보조인력이 부족하다’며 지난 8월 교과부와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육성’ 사업을 위한 MOU를 맺고 전국 시도에 1개씩 전국 13개 특성화고등학교에 치과특설반을 신설했다.

당시 치과위생사들은 전문적이지 않은 인력이 확대·재생산되고 있고 치과위생사 업무 고유영역이 침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복건복지부(복지부)와 치협을 상대로 MOU 철회를 강하게 요구해왔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치과조무인력은 의료법 제 80조에 따른 ‘간호조무사’로서 해당 학교에서 치과조무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하였다고 하더라도 ‘치과위생사’의 업무수행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교과부와 해당 13개교에 통보하고, 치과조무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하려는 학생에게 알리도록 조치했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사태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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