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부회장 겸 경희대 치과대학 동창회장인 김세영 부회장은 25일 열린 경희대 치과대학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치협 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치협 회장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김세영 동창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부회장 세 명 역시 모두 확정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부적으로 부회장 3명 모두 확정됐지만 각자 소속이 있어 지금 발표할 수는 없다”며 “그들이 내 강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꿔줄 수 있을 것이다. 부회장 역시 내가 가장 먼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기는 1월말 2월초로 예상했다.
그는 “거취에 대한 동문들의 질문이 많아 이른 감은 있지만 지금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누구의 부회장으로 간다는 얘기 등 온갖 루머들이 횡행하고 있어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당당히 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희대학교는 동창회장이 출마하면 몰아주는 전통이 있다. 선·후배들, 동문들을 하나로 모으는 저력을 믿고 있기 때문에 동문회에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영 동창회장은 무엇보다 구회, 지부, 협회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구회 반장부터 시작해 서치, 치협 이사를 거쳐왔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회무를 경험했고, 또 개원의로서 그들의 아픔을 같이할 수 있는 후보로서 그렇지 않은 후보자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