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1월 31일~2월 5일 방글라데시 다카시 빈민가 FOB(Friends of Bangladesh)병원에서 1700여명을 진료하고 12명의 구순구개열환자 수술등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전남대병원이 파견한 제 16차 해외의료봉사단은 구강악안면외과 오희균 교수, 국민석 교수, 이비인후과 이준규 교수, 전공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팀 및 의과 및 치과 순회진료팀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봉사단은 현지 치과의사들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도 열었다. 4일에는 샷뽀로(Sapporo) 치과대학에서 악안면기형 수술과 임플란트에 대한 세미나를, 5일에는 방글라데시 다카 치과대학에서 악교정수술과 임플란트 치료법에 관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오희균 교수는 “10년 전에 처음으로 방글라데시 의료봉사활동을 갈 때는 주로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나, 방글라데시를 더 효율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들에게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몇 년 전부터는 의료봉사활동와 더불어 매년 2개 치과대학에 방문하여 연수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임상교육과 동시에 학문적인 교류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오희균 교수가 자국에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치과의사면허 발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 교수는 내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악안면기형과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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