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서치)가 10일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회관 3층 회장실에서 ‘투쟁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서치의 성금 전달은 하루 전인 9일 서치 정기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서치 정철민 회장은 “서울시 회원이 많아 모든 회원에게서 성금을 걷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해 우선 1차분을 전달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치는 개별적인 플레이는 지양한다. 치협은 큰 틀에서 움직이고 서치는 실무적으로 움직인다. 치협을 도와 흔들리고 있는 일부 네트워크치과 종사자들을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치협 김세영 회장은 “1차적으로는 유디치과와 싸우고 있지만, 1순위일 뿐이고 결국은 전 회원의 자정작용이 일어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 14일까지 예정대로 불법 의료센터에서 신고를 받고 법적, 재정적으로 피해를 본 치과의사들을 구제해 줄 것”이라며 “그 이후가 지나면 모두 소송대상에 올릴 것이다. 이 경우에 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원장들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신고하지 않은 건에 대해 치협이 구제해 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들이 자신들은 빗겨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곧 그대들 차례가 될 것”이라며 소송을 진행 중인 치과 외에 치과계가 문제를 삼고 있는 타 네트워크들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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