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개의 치아를 치료하면 도리어 쉽지만 다른 자연치아들 사이에서 세라믹 치아가 자연스럽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계획도 잘 세워야 하지만 만드는 세라미스트(ceramist)의 수준에 따라 그 결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30대 중반의 활달한 여자 환자분입니다. 가르치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늘 다른 사람 앞에서 강의와 상담을 하는 분인데, 예전에 했던 앞니 세라믹 크라운의 색이 주변치아와 다른 것이 늘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앞니는 비뚤어져 있어서 그것 역시 스트레스라고 하셨습니다.



미백치료가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치아는 밝아졌지만 오른쪽 앞니에 아직 약간의 변색이 남아있습니다. 최종 보철물을 만들기 전에 그 부분을 제거한 후, 혹시 앞으로 다시 내부의 색이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겉으로 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르코니아로 크라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치아는 다른 주변의 자연치아와 비교해서 뭐가 진짜이고 뭐가 가짜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앞니가 약간 길게 됨으로써 도리어 심리적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게 되어 환자분은 더 좋아하였습니다. 30대 중반이지만 더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지요.
앞니의 심미치료는 쉬운 듯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치아의 색과 형태뿐 아니라 기능도 고려해야 하고 주변치아와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잘 결정하여 치료하면 아름다움과 건강, 기능, 그리고 즐거움과 만족감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