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스케일링, 즉 치석제거다. 하지만 국민 상당수가 스케일링 등 치아 및 잇몸 관리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3일 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2011년 구강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검자 413만명 가운데 ‘치석제거(스케일링)가 필요한 경우’로 진단받은 경우는 50.6%인 208만명에 달했다. ‘치아우식증(충치)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치주질환 치료가 필요한 경우’의 비율도 각각 23.2%, 9%로 집계됐다. 검진 대상자 중 스케일링이 필요하다는 소견은 40대가 52만명(53.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8만명(52.5%), 30대 54만명(51.4%)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치과를 찾지 않는 이유는 1회에 6만원이 넘는 비싼 스케일링 비용 때문이다. 한때는 스케일링 무료, 스케일링 공짜라는 홍보로 환자를 유인하는 치과가 성행하기도 하였다.
오는 7월부터는 치료든 예방목적이든 상관없이 ‘간단 치석제거’, 즉 스케일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어 환자와 의사 모두 반기고 있다. 잇몸질환으로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치과적 잇몸치료가 필요하고 잇몸치료의 일환으로 행하는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서는 보험을 적용시켜 준다.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치석인데, 이를 방치하면 잇몸퇴축과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동안 스케일링은 예방목적이라는 이유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입장에서 부담스러웠을 텐데 앞으로 스케일링이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니 반가운 일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