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에서 흔한 구강점막 통증(구강작열감증후군)-Oral Mucosal Pain (Burning Mouth Syndrome) in Geriatric Patients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고 진단 및 치료과정이 복잡하며 예후가 불분명한 만성 구강안면 통증장애 중 하나이다.
뚜렷한 원인요소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로 신경병리학적인 원인요소가 제시되는 경우를 원발성으로 부르며 국소적 혹은 전신적인 원인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경우를 속발성으로 부른다.
국소적 원인요소로서 가장 많이 제시된 요인은 국소적인 신경외상, 구강악습관, 타액선 기능저하이며, 전신적 원인요소로는 폐경, 당뇨, 영양결핍, 갑상선기능저하 상태가 제시되고 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임상적 특징은 화끈거리는 통증이 혀를 비롯한 구강점막에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그 정도가 아침에는 경미하다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증가하며 미각이상과 구강건조증을 빈번히 동반한다는 점이다.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부위로는 혀가 가장 많고, 입술점막과 경구개가 그 다음이며, 협점막과 구강저 부위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환자는 우울증이나 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 평가시 심리학적 측면을 항상 고려하여야 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치료는 그 증상이 원인요소의 제거나 감소가 가능한 어떤 국소적 혹은 전신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특정 원인요소를 발견할 수 없는 경우인지에 달려 있다.
당뇨, 빈혈, 영양결핍과 같은 전신적 요인의 치료나 조절, 구강 악습관의 교정이나 구강건조감의 완화를 통한 구강점막의 외상 감소를 꾀하는 것이 환자의 증상 감소에 중요하다.
뚜렷한 원인요소를 발견할 수 없는 경우라면 신경병변성 통증(neuropathic pain)의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약물을 처방하여야 한다. Clonazepam, alpha-lipoic acid, 삼환성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TCA),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NRI(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항경련제, benzodiazepine 계 약물이 활용되며 국소마취제나 capsaicin의 국소도포와 인지행동요법도 활용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아직 예후가 불분명한 질환이다. 증상 악화요인을 줄여주고 환자의 내성을 증가시켜 주는 과정을 끈기 있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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