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치과에서는 빠진 치아를 대처하기 위한 대체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의 역할을 대신할 치료로 자리잡았다. 특히 임플란트는 한해 평균 시술 50만 건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하지만 브릿지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것만으로는 안심하지 못한다. 재치료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과연 어떤 이유로 재치료를 받는 걸까?
브릿지는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양쪽 인접 치아를 다듬어 연결하는 보철치료다. 3개짜리로 연결된 크라운 보철물을 제작하여 빠진 치아 양 옆 치아에 씌우는 형태로 치아가 없는 부위의 씹는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특히 잇몸뼈가 얇고 폭이 좁아 시술이 까다로운 앞니 부위 시술에 가장 적합한 브릿지는 주변 치아와 조화를 이뤄 인공 보철물이라는 티가 잘 나지 않는 편이다. 치료기간은 1~2주 정도로 짧고 비용도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잇몸뼈에 인공적으로 만든 치아 뿌리를 뼈에 식립하고, 그 위에 치아를 얹어 고정하여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이다.
잇몸뼈 속에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제작된 나사와 인공치아 모양을 연결해주는 지대주, 인공치아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한 모형을 갖췄으며 저작기능은 자연치아의 90% 정도로 유사함을 보인다.

임플란트의 경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에 치석이 쌓이며 잇몸을 파고든다. 자연치아보다 빠르게 잇몸뼈까지 염증을 일으켜 힘들게 마친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브릿지의 경우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치아에 씹는 힘이 과하게 가해져 보철물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브릿지를 사용할 경우 보철물이 헐거워지며 틈 사이로 음식물이 자주 끼어 잇몸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체 치료인 브릿지와 임플란트는 40~50세 중장년층이 많이 받는 대표적인 시술이다. 잇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에는 잇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염증이 잘 생기고, 심할 경우 잇몸이 내려앉는 잇몸퇴축 등의 잇몸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철물을 시술한 뒤 잘못된 사후관리가 브릿지와 임플란트의 재치료를 유발한다. 이러한 재치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식습관, 위생적인 구강관리, 정기적인 치과 검진 등에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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