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해외 의료 핫이슈
2013 해외 의료 핫이슈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3.12.3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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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예외없이 의료계에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의학의 발전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눈부시게 전진해 가고 있다. 2013년은 특히 과학문명이 가져다준 놀라운 성과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외신을 통해 다이나믹했던 의료뉴스 하이라이트를 모아 본다.

영국의 BBC는 지난달 30일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료과학 기사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술을 올해의 의료-과학뉴스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이 소식은 미국의 유명 의료전문 사이트 헬스데이뉴스에도 올랐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5월 14일 뉴욕 타임스에 실린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글에서 자신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달해 양측 유방 모두를 절제했다는 충격적 내용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미국에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태아에게 출생하자마자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치료에 성공한 일과, 치매 치료제의 발판을 만든 점, 이제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인간복제 등이 BBC 의료-과학뉴스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 공동연구팀이 여성의 난소를 재활성화해 임신과 출산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법이 개발돼 남아를 출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인간의 배아줄기세포와 피부조직에서 떼어낸 iPS세포를 이용해 미니 뇌를 만드는 일도 눈길을 끌었다.

인체 수면시계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탐구도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뇌가 힘들었던 하룻동안의 생각 등으로 발생한 폐기물의 독소를 씻기 위해 잠을 잔다는 주장과 잠을 적게 자면 유전자의 변화가 온다는 주장이 화제였다.

중국에서 등장하여 45명을 죽인 새로운 조류 독감, H7N9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시리아에서 14년 만에 나타난 소아마비, 영국에서 발발한 홍역 등도 두려움을 줬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실명을 방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실시되고 있는 일과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대참사의 우려, 암의 97%를 차지하는 암 변이 유전자의 발견,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양극성장애 등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 암 수술용 나이프의 개선, 잘린 손을 발목에 이식하여 재생한 이식치료등도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의료과학 뉴스가 선정한 하이라이트는 유사했다. 다만 나라에 따라 자국민의 관심을 더 끄는 소식이 첨가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오마바케어 같은 경우, 미국 언론에서는 우선 순위에 포함됐으나 영국 등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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