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은 지난 12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영내 직할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했다.
치위협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군내 열악한 치과의료체계 및 치과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방사 의무근무대 및 시도치과위생사와 연계해 ‘국군 장병 대상 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수방사 제1경비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것이다.

치위협과 경기회 임원들은 군 장병 70여 명에게 구강질환 예방, 치료, 홍보, 교육 등 포괄적인 예방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경기회 김은주 부회장은 구강질환 및 흡연의 폐해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며 장병들에게 구강질환과 흡연 관련 질환 사례를 제시해 경각심을 심어줬다.
치위협은 타액 완충능 검사 및 불소도포, 올바른 칫솔 이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구강위생용품 칫솔 세트 배부, 의무근무대 치과진료실과 이동치과버스에서 각각 스케일링을 실시했다. 특히 1대1 칫솔질 교육과 치실 사용법은 장병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치위협 관계자는 전했다.


제대를 앞둔 한 장병은 “훈련 받느라 치과위생에 관리가 취약한데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돼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장병은 “치과에 안 간 지 10년이 넘었다. 구강보건교육을 받기는커녕 스케일링도 처음”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이나 이 닦는 방법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회 강수정 기획이사는 “국가를 수호하는 장병들에게 치과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어 치과위생사로서 보람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치위협 최문실 기획홍보이사와 경기회 김은주 부회장, 최지현 재능기부이사 등 3인은 군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장병들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방사 의무근무대장 표창을 받았다.
최문실 기획홍보이사는 “평일임에도 시간을 할애해 구강보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치과위생사들에게 감사하다”며 “군 장병들에 구강보건 혜택을 제공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병들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이곳뿐 아니라 전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그렇게 실행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위협은 다음달 10일 수방사 예하 사단을, 11월에는 수방사 영내 직할부대를 방문해 지속적인 구강건강관리와 상담,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제공으로 구강질환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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