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스마일재단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4.07.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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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과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백승호)는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늘푸른 마을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안전행정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늘푸른 마을 주민은 스스로 치아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섭식의 어려움을 가진 중증장애(1,2급)인이 대부분이어서 구강상태가 좋지 않다.

지리적으로도 치과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 치주질환 예방교육과 치료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 늘푸른 마을 주민들이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고 있다.

▲ 이동치과진료에 참석한 스마일재단 나성식 상임이사

스마일재단 및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임원을 비롯해 10여 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진은 스케일링, 발치, 레진충전, 구강검진, 구강관리교육을 진행했다.

▲ 의료진은 스케일링, 발치, 레진충전, 구강검진 등을 실시했다.

▲ 구강검진 중인 의료진들

스마일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참여한 정민식 원장(유앤리치과의원)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작은 능력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진 학생은 “처음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대상자를 모두 치료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는데 이동진료 활동과 꼼꼼하게 준비된 기구, 재료를 보고 놀랐다. 각자 맡은 역할에서 대상자와 눈을 맞추고 진료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여한 의료진들도 “시설의 직원들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 장애인치과학회 김광식 부회장이 검진을 하고 있다.

시설의 관계자는 “직접 시설에 방문해 친절하게 치료를 해줘 반갑고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홍예표 이사장은 “치료 기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해 함께해 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의 도움으로 더 좋은 치과의료서비스를 나눠 줄 수 있었다”며 “많은 치과계 의료진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이동치과진료에 참여한 스마일재단, 장애인치과학회 임원 및 자원봉사자

한편 스마일재단은 오는 11월 2개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며, 50여 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구강위생용품과 교육자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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