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제 단체연합 또 시위 “개선안 시행하라”
전문의제 단체연합 또 시위 “개선안 시행하라”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4.08.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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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100여 명,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목소리 높여

▲ 국민을 위한 올바른 치과전문의 제도 개선방안 관련단체 연합은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국민을 위한 올바른 치과전문의 제도 개선방안 관련단체 연합은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치과 관련단체와 상의해 마련한 복지부 개선안을 9월까지 법 개정을 통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치과대학 치과교정학 교수협의회,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 및 교수협의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 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등으로 이뤄진 연합 소속 치과의사 250여 명은 지난달 15일 세종시 복지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고 지금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복지부도 개선 필요성을 느껴 개선안을 만들어 놓았지만 이익단체인 치협의 반대로 제도개선을 미루는 것은 적폐”라고 주장했다.

연합 측은 “다음주에 복지부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복지부가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시정하겠다고 국회에 약속을 하고도 이익단체의 로비 때문에 약속을 휴지조각처럼 버린다면 국정감사가 왜 필요한가. 레지던트과정을 마친 치과의사가 전체의 1/3도 되지 않는 인적 구성 때문에 치협이 치과전문의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치협 관계자는 “관련된 소송들이 진행 중이므로 소송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2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치과전문의제도는 치과계의 반대로 2008년에야 전문의 시험이 시작됐으며 법적 제약으로 시행 7년차인 현재 전국에 전문치과는 0.1%에 불과하다. 2008년 이전 레지던트과정을 마쳤지만 전문의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치과의사는 전체 2만8000여명 중 50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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