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학회는 지난 17~1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 예방치과학회(AAPD) 학술대회에 국내 치의학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구강건강으로 전신건강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20여 개국의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명의 특강연자와 20명의 초청연자가 강연을 진행했고 100여 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각국의 구강보건 책략’ 세션에서 특강연자로 나온 신승철 대한예방치과학회 부회장은 새로운 방식으로 개인별 구강건강지수를 산정하는 근거를 소개했다. 그는 이 지수를 이용한 인두제 방식의 개인별 계속구강건강관리비를 컴퓨터로 산정해 치과에서 환자를 계속관리하는 실사례를 발표해 각국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학회 둘째날 열린 ‘문화의 밤(Cultural night)’ 행사에서는 각국 참가자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맨 마지막 순서로 나선 한국팀은 단국대, 서울대, 경희대, 몽골 코이카팀, 중국, 라오스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12인의 현악클래식 앙상블팀이 모차르트의 소야곡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젊은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7인의 응원 치어리더들과 한복을 입은 20명의 미녀응원단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쳐 앵콜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AAPD는 2년 뒤인 2016년 5월17~19일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차기회장 가와구치 요코)에서 제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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