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들이 3월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을 맞아 구강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들을 위한 구강보건행사에 나서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공익사업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은 매년 3,6,9,12월 2(齒)일을 기점으로 치아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실시돼 왔다.

전국 13개 시·도치과위생사회가 협력·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의 장애인 복지기관 및 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실습을 통해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하고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지속적으로 건강한 치아관리에 도움을 준다.

치위협은 지난해 9월에도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전국 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구강보건 인식 강화, 치과위생사 홍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 치과위생사회 다채로운 캠페인 전개

강원도치과위생사회(회장 조애희)는 3월7일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인 ‘장주기요셉재활원’을 찾아 장애인을 위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경동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가 함께해 장애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치면세균막 관리, 전문가 칫솔질, 개별 맞춤형 구강관리교육 등을 실시했다. 틀니 관리방법과 잇몸 마사지, 입체조 교육 등도 벌였다. 재활원 관계자는 “일대일로 전문가 칫솔질을 교육하고 직접 시행해 재활원에 계신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이선미)는 3월3일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중증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일대일 맞춤형 칫솔질 교육과 실습, 영상자료를 활용한 칫솔 관리 및 충치예방관리의 중요성 교육 등으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회장 정은심)는 3월2일 행복한 일터 직업 재활원으로 구강보건교육에 나섰다. 장애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자료를 활용해 치주염 예방과 구취관리, 치아상실 후 관리 등 다채로운 구강관리법을 비롯해 칫솔 관리법과 사용법을 교육했다.

대전·충남치과위생사회(회장 송은주)는 3월2일 대전 성세재활원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시유성구보건소와 협력해 재활원 이용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제공했다.

부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회장 홍선아)는 3월2일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찾아 다채로운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협력해 환자 및 보호자 100여명에게 구강보건교육 및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을 실시했다. 구강위생용품, 구강보건교육 홍보자료 등을 전달,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울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회장 김연화)는 3월7일 울산남구장애인체육관에서 장애인과 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칫솔 이용법과 칫솔 교체 시기 등을 안내하고 일대일 구강위생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구취측정과 구강위생용품 전시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울산광역시회는 “수화를 익힌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캠페인 행사장을 안내하는 등 봉사활동과 함께 마음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의 소통과 지원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치과위생사회(회장 임춘희)는 3월5일 전북 익산시 소재 ‘둥근마음’을 방문해 장애인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호원대학교 치위생학과가 함께해 칫솔 교체 주기, 칫솔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제주특별자치도치과위생사회(회장 강은영)는 3월1일 제주시 애덕의 집에서 장애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치아의 역할과 중요성, 치주병 예방 등 치아 건강관리 방법을 설명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을 안내했다. 특히 시각자료를 활용해 교육 집중도를 높였으며, 일대일 개별 맞춤형 칫솔질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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