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대·치전원 총동창회(회장 김기영) 제31차 정기총회와 총동 30주년 기념식(준비위원장 한정우)이 지난 18일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600여명의 동문이 등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총회는 이영준 총무이사의 사업보고와 박재홍 재무이사의 재무보고, 양혜령 감사의 감사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인 뒤 새해 주요 사업으로 ▲동창회 장학금 전달과 ▲기수 회장단 워크숍 ▲임원연수회 등을 설정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안도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 전남치대 동창만으로 구성된 블루투스가 Opening을 하고 있다.
이어진 총회는 의안심의에서 ▲형민우 현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 ▲동창회 기금에서 3000만원을 총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비용으로 편입 ▲졸업 10·20주년 행사시 모교발전기금 동결을 해지 ▲기수분담금 중 1500만원을 일반회계로 전환토록 하는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 개회식 시상에서는 손철용(3기)·김운평(6기) 동문에게 ‘자랑스런 동문상’이 수여됐으며, 역대 동창회장 공로패를 양혜령(3기) 전 회장이 대표 수상했다.
▲ 흥에 겨운 동문들의 퍼포먼스.
또한 한남기(1기) 동문이 모교 장학금을, 최용현(4기)·김정화(6기) 동문이 모교 발전기금을 최남기 치전원장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기념공연은 전남치대 동문으로 구성된 7인조 락밴드 ‘BlueTooth’가 ‘Knocking on heaven's door’로 문을 연 뒤 ‘한동안 뜸 했었지’와 같은 곡으로 흥을 북돋웠다.
▲ 토크콘서트에 나선 인사들. (왼쪽부터)최일구 아나운서, 한정우 준비위원장, 최남섭 회장,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
이날 공연 중간에 최일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한정우 준비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반성하며 동문과 학교, 나아가 치과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함께 가자 용봉치인,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모두 함께하자”고 역설했다.
또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협회는 치과의사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용봉치인도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치과인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오른쪽부터)김기영 대회장, 박영섭 대회장 특보 등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로 지난해 새 건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학교에 대한 동문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햇귀 OB’ 그룹의 전남치대 총동 30주년 축하 공연에 이어진 토크쇼 2부에서 윤종현(31기)·고정석(1기) 동문은 치과인으로서 사회 각계와 참여와 소통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 김기영 대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또 김기영 대회장(전남치대 총동창회장)은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젊은 후배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멘토-멘티 맺어주기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박영섭 대회장 특보(치협 부회장)는 “방글라데시에서 부랑자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박타대오 동문처럼 국민 속에 파고들어 존경 받는 치과의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총동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박정열 광주·박진호 전남·권태호 서울시치과의사회장, 기세호 단국·박병기 조선치대 동창회장 등 내빈들의 축하 인사와 건배제의, 축하 케익 커팅에 이어 블루투스의 연주로 ‘아침이슬’을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 전남치대총동 창립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열린 전남치대총동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치과 개원의를 위한 외과 상식(박홍주 전남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치주 및 보철치료를 위한 교합적 처치(정철웅 광주 상무미르치과병원장) 강연이 진행됐으며, 다음날인 19일에는 어등산CC에서 동문 골프대회와 가족동반 프로그램인 남도문화탐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