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최초·최대 행사 “잘 치렀다”
호남지역 최초·최대 행사 “잘 치렀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5.10.2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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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 불구 내년 WeDEX 개최는 “좀 더 평가한 뒤" 유보
(왼쪽부터)이상훈 대전·박현수 충남·이성규 충북·박정열 광주·신종연 전북·박진호 전남회장과 홍국선 조직위원장·김성진 홍보위원이 WeDEX 2015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WeDEX 2015 조직위원회는 행사가 절정을 이룬 25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귀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의를 소개했다.

광주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이 아리랑 공연으로 기념식의 막을 올리고 있다.

박진호 공동대회장은 “지난해 대전 대회 이후 2회를 맞으면서 CDC와 HODEX가 WeDEX로 하나로 화합하는 학술대회가 되고 있으며, 치협 50회 학술대회와 함께 치러 대회의 격을 높이는 행운도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치과의사 수상자들.

박 회장은 또 “치협 50회 학술대회와 걸맞게 WeDEX란 이름의 첫 행사로서 내용이나 규모에서 성대하게 준비하려 노력했다”면서 “광주·전남지역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이어서 치과도 취약하지만 회원이 최대한 참여토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치과업계 수상자들.

박 회장은 이어 “충청지역의 많은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고 광주지부도 많이 도와 89%가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감사하고 “광주·전남만의 특색인 예향·미향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의향답게 격을 갖추도록 했으며, ‘치과 We해~ 업체 We해~ 구매는 WeDEX에서’라는 슬로건과 함께 재료사주기 운동을 펼쳐 회원과 업체가 상생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기념식의 열기가 넘치고 있다.

박 회장은 아울러 “WeDEX라는 명칭은 앞으로 충청·호남권 학술대회가 지속되는 한 계속 쓸 것”이라며 “WeDEX가 짧은 기간에 대단한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6개 지부가 함께하는 행사라서 노하우가 잘 연결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대회 준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놓았다”고 말하고 “다음 충북지부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되면 노하우와 인맥이 잘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섭 대회장을 비롯한 공동대회장과 내빈이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다.

이어 홍국선 조직위원장은 “조직위 구성 후 1년3개월 동안 노력했고, 호남지역에선 치과 대형 학술·전시행사는 안 된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그 결과 54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염정배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또 “25일 낮 12시 현재 치과의사 2800여명 등 모두 5500여명이 등록하고 참여하고 있으며, 부스도 343개 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해외 11개국에서 55명이 참여해 작년 대전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성장했다”고 밝혔다.

2박3일 동안 학술강연장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자료와 관련해 홍 위원장도 “15개월 동안 WeDEX를 준비하며 참고할 자료가 별로 없어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WeDEX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모은 자료를 축적해 계승함으로써 지역행사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자체 자료로 활용토록 모든 정보를 따로 모아 매뉴얼화 해 놨다”고 소개했다.

포스터 전시장에서도 공부는 계속됐다.

박정열 광주회장은 “해외 치과의사 교류를 위해 협회에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중국·홍콩·필리핀·몽골 등의 회장을 초청해 연석회의를 갖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광주시와 몽골 바야주르흐區가 지난 5월 자매결연한 후 WeDEX 2015 홍보를 많이 해 13명이 등록했고, 2박3일 일정 동안 WeDEX 2015에 참여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전했다.

신흥 부스에서 상담 중인 치과의사들.

WeDEX 2016 주관자로 지목된 이성규 충북회장은 “WeDEX로 호남·충청권을 합쳐 전개함으로써 성공을 거둔 것은 좋다”고 말하고 “그러나 각 지역의 회원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거리가 너무 멀다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이번 WeDEX 2015에 대해 좀더 평가한 후 개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WeDEX 주관 여부를 보류했다.

오스템 부스에서도 상담이 이어졌다.

이상훈 대전회장은 WeDEX 개최 시기와 관련해 “2년 임기의 집행부가 바뀌면 새로 구성된 집행부가 상반기에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가을에 WeDEX를 개최하는 것은 맞지만 9월은 가맥스가 있고 11월은 예스덱스가 있어 10월로 고정되기 쉽다”고 전망했다.

네오바이오텍도 특유의 깔끔한 분위기로 부스를 꾸미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박진호 회장은 “광주·전남지역 치과계에서 이 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 10년 내에는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라며 “지역사회 홍보를 겸하기 위해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등 가족동반 프로그램도 마련했고, 작년 말에는 지역 절경과 맛집, 숙박시설은 물론 골프장까지 소개하는 달력 8000부를 회원과 타지부에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덴티스를 찾은 치과의사들.

박 회장은 아울러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컨벤션센터 앞마당에 구강보건교육 부스도 따로 운영하고,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120포를 전남지역 시설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잠시 후 오후 4시에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이 '우리동네좋은치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구강보건 교육 부스.
WeDEX 2015 조직위는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을 지역사회 시설에 기증했다.
박진호 공동대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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