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들의 치아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텔레그래프지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명 중 8명이 치주질환이 있었고, 4명은 충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치과의사들이 8개 팀의 시니어 축구선수 187명의 치아건강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번에 조사된 축구팀은 헐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스완지시티,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브라이튼앤호브앨비온, 카디프시티 및 셰필드유나이티드다.
조사결과 187명 중 77%는 치은염(잇몸염증)이 전체 치아의 절반에 나타났고, 45%는 구강건강으로 매우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7%는 충치를 앓고 있었고, 77%는 하나 이상 이빨을 때웠는데 평균 5개였다.
이들 중 64%는 스포츠드링크를 한 주에 4번 이상 마셨지만 연구팀은 스포츠드링크와 충치 간의 실질적인 상관관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축구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4세로, 18세에서 39세 사이였다. 이들 중 4분의 3은 지난해 한번 이상 구강검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선수 중 18%는 치아건강이 축구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한편, 기존 연구에서도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이번에 조사된 축구선수들처럼 치아건강이 매우 안 좋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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