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은 6~7세가 될 때까지 부모가 양치질을 해주어야 하며, 잇몸-치아 연접부에 집중하여 하루 2번 2분씩 닦아줄 필요가 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구강건강은 평생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에 부모가 노력해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치과전문가가 밝혔다. 충치는 천식보다 4배나 많은 가장 흔한 미국 어린이들의 만성 질환 가운데 하나이다.
버밍엄 알래배마대 치대 소아 치과의사 스티븐 미첼(Stephen Mitchell) 박사는 “아이들의 구강건강의 기초는 균형된 식습관과 간식 제한, 양치질과 치실”이라며 “정기적인 치과검진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당분이 많이 든 음료수를 많이 마시게 되면 충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미첼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영양 라벨을 보고서 칼로리가 서빙당 10 이상이면 부모들이 신중해야 한다”고 대학측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고칼로리 음료수는 하루에 1~2번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어린아이들은 과일, 채소, 곡물, 단백질, 낙농식품이 포함된 균형된 식사를 하루 세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낮에 간식 타임을 줄이고 충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유아용 컵인 시피 컵(sippy cup)을 잘못 쓰는 것도 아이들 구강건강에 좋지 않다. 미첼 박사는 “아이들의 충치 원인의 거의 대부분은 설탕 때문”이라며 “시피 컵을 사용하게 되면, 식사시간에만 사용하게 하고, 컵을 가지고 아이가 돌아다니게 하거나 잠자리에 같이 들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사는 유치나 영구치에 치실을 양치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월은 미국의 국가아동치아건강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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