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증진을 다짐하는 시민과 치과의사들의 선언이 울려퍼졌다.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한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서울시치과의사회 치아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서울선언’이 발표됐다. 서울선언은 △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하여 담배, 주류, 설탕 등 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적극적 개입으로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 건강형평성 제고 △구강건강 증진 환경 조성을 위하여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 등 생활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건강 실천법 개발·홍보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예방·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권태호 서치회장은 인사말에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소중한 오늘 자리가 국민 건강 향상은 물론, 치과계에 깊은 애정과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건치아동 서울시대표 선발대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시민 대상 구강검진 및 상담부스 운영 △각종 홍보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서치의 대표적인 시민 구강보건사업인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서울시 25개 구를 대표하는 건치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치아상식 인터뷰 등의 심사를 거쳐 금상·은상·동상 남녀 1명씩 총 6명을 최종 선발했다.
기념식에서는 치아의 날 UCC 공모전 입상자와 구강보건유공자, 모범보건교사 시상도 진행됐다. UCC 공모전에는 42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8팀이 입상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계광장에서는 △치아튼튼교실 △시민대상 구강검진 △치아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구강용품 전시 등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됐다. △스탬프 투어 △충치를 잡아라 △페이스페인팅 △개그맨 윤정수 씨가 진행한 구강건강 골든벨 퀴즈 등 이벤트도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서치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10일까지 진행된 치아상식 온라인 퀴즈대잔치에는 총 8525명이 응모한 가운데 222명을 추첨,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서치는 시민들의 관심을 지속하기 위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 후기 공모전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 후기를 SNS에 올린 후 오는 15일까지 서치 페이스북(http://facebook.com/sda.or.kr)에 링크를 걸면 응모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오는 20일 입상자를 발표하며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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