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지난 21~23일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1972년 시작된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구강내과학 50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대주제로 구강내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별 연자인 Dr. Glenn Clark과 Dr. Roseann Mulligan 부부를 비롯해 국내외 연자 15명이 강연을 펼쳤다.
정진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반세기 동안 국내 구강내과학 분야를 체계적으로 확립해 왔으며 턱관절 장애,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 타액선 질환, 구강진단 및 전신질환 환자의 치과치료, 치과수면학, 법치의학분야의 연구 및 전문의 양성 도모하고 국내외적으로 구강내과학을 대표하는 학회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첫날 법치의학 세션은 필수윤리보수교육 강의로 최종훈 교수(연세대), 안용우 교수(부산대), 서봉직 교수(전북대)가 국내 법치의학의 역사부터 현재 이슈까지 다뤘다.
구강점막 및 타액선질환 세션에서는 김영준 교수(강릉원주대), 심영주 교수(원광대), 고홍섭 교수(서울대)의 강의로 평소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미각 장애부터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암으로 변화 가능성이 있는 점막질환을 짚어주고 토론을 벌였다.
둘째 날 치과수면학 세션에서는 최재갑 교수(경북대), 박지운 교수(서울대), Glenn Clark 교수(남가주대학)의 강의로 수면과 통증, 수면무호흡, 수면장애로 인한 전신염증, 두개안면통증과의 관계에 대한 최신지견과 수면호흡장애의 최신치료 경향과 상기도 평가의 실제를 짚고 토론했다.
구강안면통증 및 턱관절장애 세션은 김미은 교수(단국대), Glenn Clark 교수, 권정승 교수(연세대)의 강의로 삼차신경통에 대한 최신 리뷰,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치료의 최신 경향, 재생의학, 자기공명영상의 활용과 발전 방향, 인공지능 기반 EMR의 활용을 다뤘다.

저녁에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 장은식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장이 축사에 나섰고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 영상으로 축하했다.
학회 발전에 공헌한 이승우(서울대)·정성창(서울대)·김종열(연세대) 원로교수는 공로패를, 홍정표(경희대)·윤창륙(조선대)·최재갑(경북대) 정년퇴임 교수는 감사패를 받았다.
셋째 날 구강진단학 및 미래 치의학 세션은 임영관 교수(전남대), 유지원 교수(조선대), Roseann Mulligan 교수(남가주대학), 홍정표 교수(경희대)의 강의로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구강내과 영역 진단검사, 초음파 검사에 대해 논의하고 환자 맞춤형 노인치의학과 미래 치의학의 구강내과학적 관점을 살펴봤다.
학술 포스터 발표 시상, 경품 추첨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학술포스터 최우수상은 김복음(연세대), 우수상은 조일산ㆍ전영우(서울대) 전공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