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치아, 꾸준한 관리와 치료 중요”
“민감성 치아, 꾸준한 관리와 치료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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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존학회 ‘제3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 열어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3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매년 11월 2일을 ‘민감성 치아의 날’로 지정한 보존학회는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올해는 ‘구강건강 긴급신호, 민감성 치아의 올바른 관리법’이라는 주제 아래 민감성 치아의 증상과 원인, 생활 속 실천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의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등 유관 학회와 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제3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제3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민감성 치아의 날’ 엠블럼.
‘민감성 치아의 날’ 엠블럼.

보존학회는 국내 민감성 치아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소개한 뒤 공식 엠블럼을 선보이며 ‘민감성 치아의 날’을 더 공고히 하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민감성 치아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주로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시린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많은 경우 일시적 증상으로 치부하고 방치한다.

최경규 보존학회장은 “민감성 치아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진단을 받고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구강건강 악화를 초래하고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치과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등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치과보존학회는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감성 치아는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특정 요인에 의해 파괴되면서 외부 자극이 치아 내부의 신경 근처에 도달, 치아에 짧고 강한 ‘찌릿’한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평소 잘못된 칫솔질,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 치주질환, 충치 등 발생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 즉시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시린 증상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민감성 치아 치료 시 질산칼륨 성분을 함유한 치약 사용을 1차로 권장한다. 평소 이 갈이, 이 악물기 등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민감성 치아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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