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가 23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협회 대강당에서 이필수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2023.07.23]](/news/photo/202307/1_333731_217877_3334.jpg)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됐다. 이로써 의사협회 내분은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일요일인 23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협회 대강당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참석 대의원 189명 가운데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했다.
이정근 상근 부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도 찬성 117표, 반대 124표로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가 23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협회 대강당에서 이필수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2023.07.23]](/news/photo/202307/1_333731_217876_3331.jpg)
의협의 현재 대의원수는 242명이다. 집행부 탄핵은 전체 대의원 가운데 3분의 2가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번 탄핵은 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과 국회의 수술실 내 폐쇄회로화면(CCTV) 설치 법안 통과 등 의료계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 추진됐다.
이필수 회장은 이날 임시 총회를 통해 참석 대의원의 73%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아 향후 추진될 의대 정원 확대, 비대면 진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등 산적한 의료 현안에 대한 대정부 협상에서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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