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과학 미래’ 모색
‘소아치과학 미래’ 모색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04.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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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치과학회 제65회 정기총회-종합학술대회 개최
이난영 회장 취임 “전문성 높이고 차별화 방안 강구”
대한소아치과학회 종합학술대회 강연장

대한소아치과학회 제65회 정기총회 및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7,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소아치과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학술대회에는 600여명이 등록하고 일본ㆍ대만 소아치과학회 임원진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속에 26개사 33개 부스 전시도 펼쳤다.

김종수 학회장은 “선배 연구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후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얻는 기회가 되고, 우리의 학문적 지식과 연구 역량을 통해 소아치과학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대한소아치과학회 이주현 홍보이사, 김종수 전임 회장, 이난영 신임회장, 송제선 학술이사.

우수논문상은 신혜원 전공의(조선대)의 ‘Morphological Assessment of Proximal Restoration Depending on Different Matrix Systems in Primary Molars with a 3D Scanner: In Vitro Studies’, 신인학술상은 김기민 교수(경북대)의 ‘Sevoflurane Modulation of TetrodotoxinResistant Na+ Channels in Small-Sized Dorsal Root Ganglion Neurons of Rats’, 공로상은 이재천 원장(씨디씨어린이치과)이 수상했다. 일본소아치과학회의 ASUNARO Award는 음정민(부산대), 주연진(부산대), 박상연(연세대) 전공의에게 돌아갔다.

정기총회에서는 이난영 신임 학회장(조선대)이 취임했다. 차기회장에는 김영재 교수(서울대), 부회장에는 남동우 원장(아이큰숲치과)ㆍ양연미 교수(전북대), 감사에는 김재곤 교수(전북대)ㆍ이제호 교수(연세대)가 선출됐다.

이난영 신임회장(왼쪽)과 송제선 학술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난영 신임회장은 “소아치과는 일반 소아과보다는 다소 나은 상황이지만 치과 수진율이 절반에 불과하고 보험에 소극적인 점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보험이사 두 분을 새로 모시고 늘어나는 보험 비중에 대처하고 진정법ㆍ소아교정 세부인정의를 운영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비전문의와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학회는 2017년 발간한 ‘소아청소년치과학실습 1판’을 개정해 2판을 올해 7월 발간할 예정이다.

삼성 이건희재단과 소아암 희귀질환 사업단 2개 과제 다기관 공동연구를 3년간 진행 중인 가운데 ‘소아 희귀질환 환자의 치과진료 코호트 구축 및 임상진료지침 개발’(연구책임: 양연미 전북대 교수), ‘발육성 치과희귀질환 환자의 코호트 구축 및 임상지침 개발’(연구책임: 송제선 연세대 교수) 연구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송제선 학술이사는 “2천여 개 희귀질환 중 보험으로 인정되는 치과 희귀질환은 단 1개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100만원밖에 커버되지 않는 현실이므로 학회 연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문학회지로 전환된 소아치과학회지는 미국ㆍ일본ㆍ호주의 저명학자를 편집위원으로 위촉해 국제학술지 인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pubmed central과 SCOPUS index 등재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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