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0일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개최된 전국 치과대학·치전원 연합축제인 제39회 전치제에서 6개 치과대학장·치전원장, 치과대학병원장(경북대ㆍ부산대ㆍ원광대ㆍ전남대ㆍ전북대ㆍ조선대)이 협의를 지난달 4개 시도치과의사회가 발표한 공동성명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원길 광주광역시 치과의사회장, 박세호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장, 김기원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장, 승수종 전북특별자치도 치과의사회장은 지난달 2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평가단을 구성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대구치과의사회는 앞서 지난 1일 대구시의회에서 이만규 의장과 간담회를 열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세호 회장을 비롯해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장, 이재목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장, 권대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장과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혁 유치위원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정치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공모로써 객관적이면서 공정한 기준에 따라 최적의 지역을 선정해야 당위성 확보는 물론 설립 이후에도 치의학계 및 사회 구성원들의 협력과 지지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되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므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