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iADH 2024 Seoul’ 성황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iADH 2024 Seoul’ 성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10.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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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김영재)는 지난달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과 오스템임플란트 트윈센터에서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isability and Oral Health)를 개최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iADH는 2022년 프랑스 파리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치과 치료의 격차 해소: 현재와 미래’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대만, 호주, 프랑스 등 40개국 치과계 인사 665여명(국외 457명, 국내 208명)이 참가해 장애인치과진료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9월26일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진행된 Pre-Congress에서는 Implant, Endodontic, Digital Dentistry Hands On, 심혈관질환 환자관리, Special Smiles Program이 열렸다.

다음날부터는 메이필드호텔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오프닝에는 난타공연과 함께 자폐성 장애인 작가 1호인 한부열 작가의 라이브드로잉으로 학회의 시작을 알렸다. 한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3박4일간 76명의 연자가 나서 ‘연하장애, 전신장애, 전신마취 시 고려사항, 디지털 시대에서의 돌봄의 진화, 노인의 구강관리, 편견의 격차 해소, 장애인치과진료의 성과, 아시아 장애인치과학의 성과(AADOH), 일본장애인치과학회(JSDH)의 변화, 윤리교육: 장애인치과학의 발자취, 각종 임상사례’ 등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마지막 날에 열린 iADH 총회에서는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들에게 ‘Mega&Choi’ 장학금을 전달했다.

차기 세계장애인치과학회장으로 Pedro Diz Dios(스페인)가 선출됐고,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장은 iADH Fellowship을 받았다. 장애인치과학 분야의 임상진료 실적, 학술 업적, 장애인치과학 교육 및 봉사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여하는 iADH fellowship은 지난 총회에서 현홍근 교수(서울대)가 수상한 바 있다.

학술강의뿐 아니라 풍선아트 행사와 전통한복 체험, 치맥파티, Gala Dinner,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투어 등의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곁들였다.

김영재 회장은 “세계장애인치과학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되어 장애인치과치료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세계치과의사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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