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가 지난 2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160여명이 참가한 속에 ‘환자중심 가치기반 치과의료’를 주제로 종합학술대회를 열어 강연과 토론을 벌였다.
오전 학술분과에서는 정윤숙 교수(경북대 과학기술대학)의 신진연구자 강연 ‘치위생학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구강건강 조사자료 활용 연구’, 예방치과연구회ㆍ사회구강건강연구회ㆍ한국산업구강보건원ㆍ구강보건교육학회 강연, 경쟁부문 10개 연제 구연발표가 진행됐다.

주제강연에서는 일본 보건의료과학원 Fukuda Hideki 선임연구원이 ‘Current status and issues of oral health in the Japanese population, and an overview of the Dental and Oral Health Promotion Plan in Japan’, 오주환 교수(서울대 의과대학)가 ‘가치기반의료 로드맵’, 김준혁 교수(연세대 치과대학)는 ‘치의학에서 가치기반접근: 지불제도에서 환자중심의료와 공유의사결정으로’를 강의했다.
시상식에서는 고현정 전공의(경북대)가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범호신인학술상을 받았다. 큐라덴장학상은 박솔(연세대)ㆍ이용진(경북대)ㆍ최종임(원광대) 전공의가 공동 수상했다.
총 50편이 출품된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에서 이용진 전공의(경북대)가 최우수상, 조연지(연세대)ㆍ트란 티 투 우엔 전공의(전북대)가 우수상을 받았다.

정세환 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장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구강보건사업 추진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와 의정 갈등을 거치며 구강과 관련된 관심과 예산이 위축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환자를 중심에 둔 가치기반 치과의료가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