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창립 100주년’ 치과가족-국민과 함께한다
‘치협 창립 100주년’ 치과가족-국민과 함께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5.04.04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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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
국제학술대회 다양한 분야 100개 강연 선사
200여 업체 800부스 규모 치과기자재 전시
치의미전, 치과역사전시, 이동치과병원 운영

치협 100주년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4월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 미술전시회, 100 히스토리 카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치과의사ㆍ치과위생사ㆍ치과기공사 등 치과계 종사자와 시민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전등록한 치과의사는 62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진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식과 개막제는 보건복지부장관, 인천광역시시장,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 등 국내외 내빈 600명이 함께해 축하한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축하 공연과 함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100년도 국민들께 최고 수준의 치과 의료를 제공하고 세계 1등 치과의료 육성을 다짐하는 치과 의료인들의 의지를 표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장

국제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혁신을 거듭하는 임플란트, 치과교정, 보철, 디지털 치의학 분야 100개 학술강연으로 구성돼 100년간 쌓아온 한국 치과의료의 정수를 펼친다.

최신 임상강연뿐 아니라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치의학교육 100년 진단,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미래 치의학 교육을 고민하고,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마련된다.[학술 프로그램 보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협력해 200여 업체에서 800여 부스 규모로 전개하는 치과의료기기전시회(KDX2025)는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세계 치과 의료시장에서 각광받는 글로벌 치과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국내 치과 업체를 아우르며 한국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을 조망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꾸며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육 행사도 다양하게 펼친다. 아마추어인 치과의사 작가들의 사진과 회화 작품 68점을 전시하는 치의미전, 희귀사진과 자료 100여점을 디지털 영상으로 선보이는 한국치과역사전시회 ‘100 히스토리 카페’가 기다린다.

이동치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에서는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 봉사도 시행한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치과 의료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국민과 호흡하는 기념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치과의료와 구강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대한치과의사협회 황우진 홍보이사, 강충규 부회장, 박태근 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한편 전국 3만7000여명의 치과의사 중앙회 단체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순수 조선인 치과의사만으로 창립한 한성치과의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올해가 한성치과의사회가 창립된 지 100년을 맞았다.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은 일제 강점기시대 서양치과의사와 일본치과의사가 조선인을 대상으로 했던 치과진료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조선인 치과의사의 등장을 알리고, 환자진료와 구강건강 계몽 운동에 주체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회장은 “100년 전 치과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100년이 지난 현재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100년에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 1등 치과의료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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