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사단법인’ 날개 단 심미치과학회
‘비영리사단법인’ 날개 단 심미치과학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5.04.2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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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회 설립해 진료봉사 등 사업 추진
10주년 인정의교육원 연수회, 학술집담회
춘계-정기학술대회 ‘전치부 임플란트’ 다뤄
연구과제 지원사업 확대, 국제연수회도 주목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이룬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심미치과학회 임원진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소식을 먼저 알렸다. 

(왼쪽부터)대한심미치과학회 강경미 공보이사, 이동운 총무이사, 김진환 회장, 노관태 학술이사, 신정아 학술이사.

19대 장원건 회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이 3년여간의 노력 끝에 서울특별시로부터 4월4일 설립허가를 받았다. 대한심미치과학회 의료봉사회는 장원건 이사장을 중심으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진료봉사, 장학금 지원, 연구 및 교육ㆍ홍보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진환 심미치과학회장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허가는 치과계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매우 희소한 사례로, 학회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향후 대한심미치과학회의 안정적 운영 및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환 대한심미치과학회장

학회 연구부는 2025년도 연구과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2건이며, 과제당 500만원으로 총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치과 심미치료 관련 임상 연구 △치위생학 분야 연구 △치기공학 분야 연구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공고할 예정이다.

이동운 총무이사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분야를 확대하였으며,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청곡상 시상도 이어간다. 이종엽 명예회장의 기금 출연으로 2022년에 신설된 ‘청곡상’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치의학 전 분야의 심미치료와 관련된 연구 및 치료 증례를 발표하는 ‘전공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기학술대회 후 열리는 ‘아너스 데이(Honors Day)’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며,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해외 심미치과학회 참가를 지원해준다.

2016년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은 3월22일부터 6월22일까지 10기 연수회를 진행중이다. 매년 40명 정원에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8회 52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수료생들에게는 인정의 펠로우 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9년간 인정의 펠로우 취득자는 305명이다.

올해 인정의 학술집담회는 8월24일 가톨릭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다. ‘세월 season2’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성무경 원장, 김도영 원장, 이승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임상 노하우를 들려준다.

노관태, 신정아 학술이사

노관태 학술이사는 “특히 올해는 10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라는 컨셉으로 그동안 인정의교육원을 수료한 많은 선생님을 초대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며, 메인 강의에 앞서 10년간 배출된 교육원 수료생 중에서 남다른 임상적 성과를 보이며 활동하고 있는 인정의 펠로우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였다”면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신선한 발표와 오랜 경륜을 쌓은 임상 대가들의 명강의를 한자리에서 들으며 세대 간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정찬권)는 6월22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전치부 임플란트, Next level - (Aes)thetic (P)erspectives for (A)nterior region’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신정아 학술이사는 “춘계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정기 학술대회도 전치부 임플란트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인데, 전치부 임플란트는 구치부보다 임상에서 접하는 빈도는 적은 반면 임상가의 노고가 훨씬 더 요구되는 고난이도 술식이므로 올 한 해 대한심미치과학회에서 전치부 임플란트의 노하우를 풍성하게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 임원진

해외 교류도 지속한다. 지난해 시작한 국제교육원 연수회는 올해 10월17~1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연다. 심미보철에 국한하지 않고 치주와 임플란트, 교정을 포함시켜 사흘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했다. 40여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도 11월21~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심미치과학회 정기학회에 KAED 대표연자를 파견하고, 12월13~1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일본심미치과학회와 가나가와치과대학에 참관단을 보낼 예정이다.

김진환 학회장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국제심미치과연맹(IFED: International Federation of Esthetic Dentistry)을 앞두고 조직위원회 구성과 출범식도 예정돼 있다”며 “6월 임원진 워크숍, 11월 정기학술대회와 아너스데이 행사 등 올 한 해도 회원들을 위해 임원분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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