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25’ 사흘간 1만3500여명 방문
‘SIDEX 2025’ 사흘간 1만3500여명 방문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5.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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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 의미 더해
다양한 형태의 학술강연으로 차별화에 역점
240개 업체 1100부스 치과기자재 전시 나서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2025)’가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특히 올해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6월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SIDEX2025 참석자는 학술 6281명과 전시 7029명을 합해 총 1만3310명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이어 다른 전시회처럼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사흘 동안 2만명 이상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SIDEX 조직위원회 신동열 위원장, 강현구 대회장, 정기훈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4개 나라에서 276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에 등록했다. 중국, 필리핀, 미국, 독일,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등 51개국에서 1000여명에 달하는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전시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SIDEX2025 개막 테이프커팅식

개막을 알린 테이프 커팅식에는 해외에서 중화구강의학회장, 타이페이시치과의사회장, 동경도치과의사회 부회장, LA치과의사회 명예회장, 말레이시아치과의사협회장, 사우디치과의사회장, 홍콩치과의사협회장, 청도시 민영구강협회 명예회장, 대련시 민영구강협회장, 싱가포르치과의사회 부회장, 베트남치과구강협회 부회장, 자카르타치과의사회장, 프놈펜치과의사회장, 뉴욕덴탈미팅 회장, 인덱스홀딩 회장, AMIC Dental(멕시코) 회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SIDEX조직위는 행사 기간 14개국 18개 치과의사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을 논의했다.

내외빈이 전시장을 둘러봤다.

다양한 형태의 학술강연으로 차별화에 역점

국제종합학술대회는 ‘Honoring Our past, Inspiring Our Future’라는 대주제 아래 총 44개의 강연(연자 67명)이 진행됐다. 김진만 학술본부장은 “대주제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기리는 동시에 더 큰 미래로 나아가자는 서울지부의 의지를 담았고, 차별화를 두기 위해 통합강연, 핸즈온, 필수과목, 해외강연, 교양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강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1개의 공동강연과 4개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가 펼쳐진 통합강연은 수면마취와 턱관절 진단, 총의치, 교정 등 다양한 주제는 물론, 사랑니 발치 라이브 서저리 등 주제와 형식에서 차별화된 내용을 한자리에서 펼쳐 호응을 받았다.

청중이 해외 연자 강연에 쉽게 접근하도록 창동욱 원장(원치과),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등 국내 연자들과 외국 연자가 협업해 마련한 공동강연도 반응이 좋았다.

최규옥 원장(트윈치과), 허영구 원장(닥터허치과), 박광범 원장(미르치과병원),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이 연자로 참여한 임플란트 공동강연 ‘대한민국 임플란트, 그 미래를 말하다’는 단연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국내 임플란트 대표기업을 이끄는 CEO들이 대한민국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영어 동시통역 강연을 대폭 늘려 외국인의 청강 편의성도 높였다. SIDEX는 아시아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인증이 가능해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 치과의사,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준다.

240개 업체 1100부스 치과기자재 전시 나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240개 업체 1100부스 규모로 전개됐다. 코엑스 C홀과 D홀을 중심으로 D홀 로비, 2층에 자리한 The Platz에까지 부스가 들어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전시 업체들은 신제품을 론칭하고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부스 내에서 핸즈온과 미니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SIDEX2025 전시장 D홀

SIDEX조직위원회는 서울나이트를 통해 전시업체에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전시참가업체 Showcase, SIDEXe-SHOP, 신제품 전시존 등 다양한 마케팅 창구를 제공했다. SIDEX e-SHOP에는 33개 업체 141개 아이템이 거래품목으로 올라왔다.

조직위는 비즈니스 미팅룸과 참가업체 직원휴게실을 운영하며 커피를 무료로 지원하고, 전체 부스에 토·일 양일간 간식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양일간 2억여원 상당의 경품추첨 행사도 벌여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IDEX 2025 대회장인 강현구 서치회장은 “SIDEX 2025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대회로, 서울지부 39대 집행부는 준비과정부터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준 서울지부 39대 집행부와 현장을 찾아준 모든 치과계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차기 집행부가 내년 5월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할 SIDEX 2026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월1일에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는 다양한 시민 체험형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구강검진과 혈압·혈당 체크 부스, 구강카메라를 활용해 자신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과의사와 1:1 상담을 받는 부스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구강보건의 날 공식 캐릭터 ‘건토’와 ‘솔치’를 활용한 포토존, 대학생 홍보단 서울덴탈프렌즈의 치아 퀴즈, 비밀요원 체험 등 흥미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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